‘별들에게 물어봐’ 등 34편 후반작업 지원…245억 투입

문체부, 첫 추진 지원작 발표
특수효과·CG 제작 등에 지원
  • 등록 2023-05-23 오전 11:48:26

    수정 2023-05-23 오전 11:48:26

배우 이민호와 공효진 주연의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사진=스튜디오드래곤·키이스트 제공).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등 방송콘텐츠 후반작업에 245억 원을 투입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023년 방송영상콘텐츠 후반작업 지원사업’을 공모해 선정한 총 34편에 작품당 최대 10억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방송영상콘텐츠 후반작업 지원은 특수시각효과(VFX)와 컴퓨터그래픽(CG), 사운드디자인을 비롯해 해외 유통에 필수가 된 전용음원 작곡, 다국어 자막·더빙 제작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드라마 부문 22편과 비드라마 부문 12편이 뽑혔다. 선정작은 작품 당 최대 10억원 등 예산 총 245억원을 지원받으며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방영될 예정이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SF, 판타지, 히어로물 등 기대되는 대형 장르물이 돋보였다. 특수시각효과나 컴퓨터그래픽이 아니면 실사화되기 어려운 웹툰·웹소설 원작의 작품도 다수 선정됐다. 이민호·공효진 주연의 ‘별들에게 물어봐’는 특수시각효과 등 후반작업 비용만 100억 원 이상인 본격 우주 배경 SF 드라마로, 이번 사업을 통해 K-드라마 최초로 우주정거장을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형 판타지물 ‘아라문의 검:아스달 연대기’, 히어로물 ‘경이로운 소문2’ 등 다채로운 장르물도 지원해 K-콘텐츠의 외연을 넓힌다.

비드라마 부문에서는 참신한 소재로 후반작업을 활용하는 예능과 교양, 다큐멘터리 작품이 선정됐다. ‘버추어 아이돌’은 실제 K-팝 스타들을 기반으로 3차원 모델링 후반작업 기술을 활용한다. 가상(버추어) 아이돌을 제작해 해외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예능이다.

다큐멘터리 ‘지구에 온 첼리스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첼리스트 오동한 군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세상을 특별한 사운드디자인 작업으로 보여준다. 이밖에 ‘명량, 한산, 노량까지 10년간의 항해’, ‘영상복원 부산항’ 등 디지털 영상복원 후반작업도 지원한다. 조선시대, 150년 전 근대 부산항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김도형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방송영상콘텐츠 품질을 높이고 장르를 다양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제 경쟁력을 갖춘 흥행 작품을 지속해서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료=문체부 제공
자료=문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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