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자동차용품 창고서 화재…발 묶인 남성 시신 발견

  • 등록 2018-12-10 오전 11:21:30

    수정 2018-12-10 오전 11:21:30

(사진=부천소방서)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경기도 부천시 한 자동차용품 창고에서 신원미상의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부천 소사경찰서와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4분께 부천시 심곡본동의 한 자동차용품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창고 내부 20㎡와 폐목재 등이 타는 등 소방서 추산 28만8천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공장 내부에서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시신 1구가 불에 탄 채 발견됐다.

시신은 불에 탄 쓰레기 더미 속에서 천장을 바라보며 누워 있었으며 발목에서는 묶인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불도 방화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는 한편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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