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빠른 시일 내 세월호 선체 인양"(상보)

  • 등록 2015-04-16 오후 1:09:56

    수정 2015-04-16 오후 1:11:19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세월호 선체 인양 문제와 관련, “필요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선체 인양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추모한 자리에서 “얼마 전 선체 인양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발표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이 팽목항을 방문한 건 사고 발생 19일째였던 작년 5월4일 이후 11개월 만이다.

박 대통령은 피해 배보상 문제에 대해서도 “그동안 정부는 사고 이후 유가족에 대한 긴급 지원을 포함해서 다각적인 지원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유가족과 피해자들의 고통을 덜어 드리기 위해 피해 배보상도 제때에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그는 “갑자기 가족을 잃은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그 아픔이 지워지지도 않고 늘 가슴에 남아서 삶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도 제 삶을 통해서 느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가신 분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그분들이 원하는 가족들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고통에서 벗어나셔서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시기를 바란다”며 “좌절은 희망을 잃게 하고 삶을 더욱 힘들게 만들어 간다. 우리 스스로 마음을 일으켜 세워 살아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안전한 나라고 탈바꿈시켜서 국민 한 분 한 분의 안전을 지켜주는 나라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하지만 안전 국가 건설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할 수가 없다.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이 치유돼야 하고, 국민 모두가 함께해야만 획기적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은 오랜 역경과 시련 속에도 그것을 극복하며 기적의 역사를 써왔다”며 “이제 세월호의 고통을 딛고 그 역경과 시련을 이겨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길에 나서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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