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유승민 사퇴로 가닥···표결까지 안갈듯

비박계, 당청간 관계 변화 요구도
표결 안할듯…"표결하지 말자는쪽 많아"
  • 등록 2015-07-08 오전 11:55:03

    수정 2015-07-08 오전 11:55:03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은 8일 당 소속 유승민 원내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다.

친박계(친박근혜계) 이장우 의원은 이날 의총 중 기자들과 만나 ‘사퇴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가’라는 질의에 “80퍼센트”라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부분 유 원내대표가 사퇴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분위기”라며 “전체적으로 그렇다”고 전했다.

하태경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총에 나가서 발언했다. 유 원내대표의 체제 존립은 어렵다”고 했다. 하 의원은 또 “청와대가 몇 달째 당정회의를 보이콧하고 있는 것은 정말 잘못”이라며 “수평적 당청 관계와 소통에 소극적인 청와대의 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가 우리 결의문에 포함되지 않으면 국민은 우리를 구태 정당으로 볼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오전 내내 진행되고 있는 의총에서는 유 원내대표의 사퇴 찬반이 아닌 당청 관계가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비박계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 의원이 밝힌 대로 수평적 당청관계와 청와대 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결의안에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애초 표결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으나, 반대 목소리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의진 의원은 “표결하지 말자는 쪽이 더 많았다”고 했다.

김태흠 의원도 “표결 얘기는 딱 한 명 한 것 같다”며 “(표결까지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 유 원내대표가 사퇴할 수 밖에 없다는 분위기가 대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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