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친박근혜계) 이장우 의원은 이날 의총 중 기자들과 만나 ‘사퇴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가’라는 질의에 “80퍼센트”라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부분 유 원내대표가 사퇴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분위기”라며 “전체적으로 그렇다”고 전했다.
하태경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총에 나가서 발언했다. 유 원내대표의 체제 존립은 어렵다”고 했다. 하 의원은 또 “청와대가 몇 달째 당정회의를 보이콧하고 있는 것은 정말 잘못”이라며 “수평적 당청 관계와 소통에 소극적인 청와대의 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가 우리 결의문에 포함되지 않으면 국민은 우리를 구태 정당으로 볼 것”이라고 꼬집었다.
애초 표결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으나, 반대 목소리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의진 의원은 “표결하지 말자는 쪽이 더 많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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