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매혹적"… 이지윤 바이올린 음반에 그라모폰 호평

95년 역사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
BBC뮤직매거진도 '이달의 음반' 꼽아
  • 등록 2018-09-27 오전 10:14:39

    수정 2018-09-27 오전 10:14:39

이지윤 바이올리니스트(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지윤 바이올리니스트의 데뷔음반이 세계적인 클래식 전문지에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27일 금호영재 출신 이지윤의 데뷔 음반인 ‘코른골트 & 닐센 협주곡집’이 ‘그라모폰’과 ‘BBC뮤직 매거진’의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코른골트 & 닐센 협주곡집’은 칼 닐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공동 1위 수상에 대한 부상으로 덴마크 오덴세 심포니와 함께 녹음한 데뷔 음반으로 오키드 클래식에서 발매했다.

‘그라모폰’은 2018년 10월호에서 이지윤의 음반에 대해 “끊임없이 매혹적이고, 사색적이면서도, 넘치는 긴장감과 결코 과시적이지 않은 안정된 기교가 돋보인다”고 호평했다. 다니엘 바렌보임/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음반, 첼리스트 요요마의 음반 등과 함께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했다.

‘BBC 뮤직 매거진’은 이지윤 데뷔 음반 연주를 “꽉 찬 음색으로 에너지가 넘치면서도 일관성 있으며 정확한 기교”라 극찬하며 2018년 9월호에서 협주곡 부문 ‘이달의 음반’으로 꼽았다.

‘그라모폰’은 1923년에 창간되어 95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BBC 뮤직 매거진’은 전세계 최다 부수 발행을 자랑하며 세계 음반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클래식 전문 잡지로 인정받는다.

이지윤은 지난 5월 다니엘 바렌보임이 이끄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최초 동양인 여성 악장으로 임명되어 유럽 클래식 음악계의 중심부 베를린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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