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의 44.4%가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추석 대비 민생대책을 발표하고 중소기업에 추석 특별자금 대출, 보증 등 내달 12일까지 21조3000억원을 중소기업에 공급키로 했다.
중기청은 “시중은행, 국책은행을 통해 18조원을 공급하며 특별히 금리우대(최고 1.47%)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며 “중소기업진흥공단도 9000억원을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도 2조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경영난으로 임금을 체불한 중소기업에 대해 임금체불기업 특례보증(500억원)을 실시해 체불임금 해소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내수 활성화 및 서민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전국 300개 전통시장에서 지난 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추석 그랜드 세일을 실시하고, 이날까지 온누리상품권 개인 특별할인(10%) 및 온라인전용 팔도명품상품권(9.18 출시) 법인 특별할인(5%) 판매키로 했다.
회의에 참여한 기관들은 추석 자금 지원기간 동안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금융 이용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50억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 구입 등 전통시장 이용에도 적극 동참키로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