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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홍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종료 이후 보고서 채택 자체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그대로 이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당초 이날 예정된 홍 후보자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논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결론적으로 홍 후보자는 초대 중기부 장관으로서 부적격이란 사실이 명백히 확인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자료제출을 줄기차게 요구해왔고, 청문회 당일까지 요구한 수많은 자료들이 제출 안 되어 당일 오후 전까지 자료제출이 안 되면 정상적인 청문회 진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가장 논란이 되는 30억원대 상가 쪼개기 증여를 위해 모녀 사이 오간 2억2000만원을 둘러싼 의혹을 입증할 자료는 당일 오후에서야 열람 형식으로 부실하게 공개되었다. 이것으로 자료제출이 된 것으로 간주하고 의혹들도 해소되었다고 단정 짓는 억지 주장은 사실왜곡”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흠결이 있고 인력풀의 한계가 있어서 가장 뒤늦게 이런 내로남불 인사를 내놓고 청문회를 임하게 된 점부터 솔직히 인정하길 바란다”며 “홍종학 후보는 당장 자진사퇴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 지명을 철회하고 새로운 인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