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산자위원 일동 "홍종학, 부적격 명백…자진사퇴 촉구"

13일 보도자료 내고 사퇴 압박 이어가
이날 예정된 보고서 채택 논의 난항 겪을 듯
  • 등록 2017-11-13 오전 11:13:04

    수정 2017-11-13 오전 11:26:05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13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지난 10일 홍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종료 이후 보고서 채택 자체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그대로 이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당초 이날 예정된 홍 후보자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논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결론적으로 홍 후보자는 초대 중기부 장관으로서 부적격이란 사실이 명백히 확인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홍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한 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하지 않고 진솔하게 답하지도 않았다”며 “수많은 자료들을 이런저런 이유로 제출을 거부하며 국민 알권리를 원천봉쇄 시켜 왔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자료제출을 줄기차게 요구해왔고, 청문회 당일까지 요구한 수많은 자료들이 제출 안 되어 당일 오후 전까지 자료제출이 안 되면 정상적인 청문회 진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가장 논란이 되는 30억원대 상가 쪼개기 증여를 위해 모녀 사이 오간 2억2000만원을 둘러싼 의혹을 입증할 자료는 당일 오후에서야 열람 형식으로 부실하게 공개되었다. 이것으로 자료제출이 된 것으로 간주하고 의혹들도 해소되었다고 단정 짓는 억지 주장은 사실왜곡”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를 맹목적으로 감싸고, 후보는 위기모면용 사과와 낮은 자세만 보이고 버티면, 대통령이 임명 강행으로 그만이란 의도였기에 당일 청문회는 자료도 없이 겉돌기만 했던 것”이라며 “이제라도 출범 6개월이 지난 문재인 정부가 왜 내각 구성조차 못하고 있는지 겸허한 자세로 그 한계를 똑똑히 인식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많은 흠결이 있고 인력풀의 한계가 있어서 가장 뒤늦게 이런 내로남불 인사를 내놓고 청문회를 임하게 된 점부터 솔직히 인정하길 바란다”며 “홍종학 후보는 당장 자진사퇴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 지명을 철회하고 새로운 인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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