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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감독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윤영삼은 우리팀의 승리조라고 해도 좋다. 승부처에서 기용이 가능하다”고 칭찬했다.
장 감독은 “윤영삼은 투심 계통의 공을 잘 던지고 제구가 좋아 안타를 잘 맞지 않는다”며 “특히 올시즌은 슬라이더 계통의 구종을 추가했고 포크볼도 다양하게 던져 더욱 타자들이 공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경기에서 윤영삼의 진가는 두드러진다. 전날 두산과의 경기에서 8-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삼자범퇴로 간단히 처리했다. 지난 20일 LG와의 경기에선 3-3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장충고 시절 팀의 에이스로 주목받으며 2011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3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1년 만에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로 팀을 옮겼고 2014년 다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히어로즈로 이적했다.
장 감독은 “그동안은 1군에서 길게 활약한 적이 없다보니 체력이나 경험 등에서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며 “올시즌은 확실히 1군 생활에 적응한 만큼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