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야스쿠니 참배 논란, 내 노력 부족 탓"

  • 등록 2014-02-28 오후 3:35:06

    수정 2014-02-28 오후 3:35:06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가 국제적 논란이 된 것과 관련, 자신의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마이니치신문은 28일 아베 총리가 지난 27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주변국가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한) 나의 노력이 부족했다”며 “다양한 의견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고 비난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리처드 아미티지 미국 국무부 전 부장관은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가 중국이 외교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아미티지 전 부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싱크탱크 미·일연구소가 주최한 회의에 참석,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가 중국을 기쁘게 했다”며 “이번 일로 중국 외교를 후원해주는 꼴이 된 것에 틀림없으며 내가 참배에 반대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아미티지 전 부장관은 이어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일본 국내의 문제이긴 하지만 지도자라면 국가 전체의 이익을 감안해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군에 의한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에 대한 국제적 평가를 손상시켰다고 지적했다. 최근 국영방송 NHK의 모미이 가쓰토 회장 등이 위안부 망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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