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오늘 새벽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올해보다 1.5% 오른 8720원으로 의결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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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인3각 경기에서 한팀이 발을 맞추지 못하면 결국 넘어지는 것처럼, 우리 경제가 코로나19의 충격을 딛고 일어나 다시 뛰기 위해서는 노사 모두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서로 한발씩 양보하며, 위기극복을 위해 하나의 팀으로 보조를 맞춰 함께 뛰어주시길 당부드린다”면서 “정부는 고용과 사회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하고 어려운 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며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공수처가 출범하려면 공수처장이 임명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국회에서 후속 입법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후보자 추천과 인사청문회도 국회의 몫”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공수처가 하루속히 문을 열고 국민을 위해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5월초 황금연휴를 계기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고, 해외에서도 대형 이벤트나 이동제한 해제, 또는 연휴 이후에는 어김없이 확진자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올여름 휴가철에 자칫 우리의 경각심이 무뎌진다면, 어쩌면 우리는 악몽 같은 가을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른다”면서 “이를 막기 위한 처방은 거리두기와 철저한 방역”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휴가지에서도 사람이 많은 곳은 서로 피하시고, 마스크 쓰기와 손씻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