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대중교통 카드부터 팝업까지 서울시 '해치' 사랑…시민도 '호응'

해치마을 팝업 2.5만명 찾아…해치버스, 1달 승객 16만명
국제정원박람회 입구 해치 주제로…기동카도 디자인 접목
"리뉴얼 이후 SNS 팔로워 1만명 늘어…활용도 늘릴 것"
  • 등록 2024-05-09 오전 11:03:20

    수정 2024-05-09 오후 7:28:13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버스와 대중교통 카드, 굿즈, 팝업까지. 서울시가 올 초 15년 만에 새단장을 마친 ‘해치’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시민들도 호응하고 있는 모습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곳에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해치&소울프렌즈 아트벌룬(사진=서울시)
9일 시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열린 ‘해치의 마법마을’ 팝업에 총 2만5000명 이상이 다녀갔다. 우천으로 운영시간을 일부 단축했음에도 어린이들과 가족 방문객이 몰리며 하루 최대 1만3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는 해치 관련 미션을 수행하는 스탬프랠리, 해치&소울프렌즈 아트벌룬은 물론, 해치와의 허그타임, 시장실을 자유 관람할 수 있는 청사 개방 프로그램 ‘해치의 마법탐험대’ 등으로 이뤄졌다.

캐릭터 디자인을 입힌 ‘해치버스’도 인기다. 현재 통째로 해치가 된 듯한 핑크 버스와 남산타워·한옥마을·광화문 등 서울 명소를 새긴 민트 버스 총 2종을 운행 중이다. 지난 3월 30일부터 운행을 개시한 해치버스의 이용객수는 이미 16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처음 2대에서 현재는 22대까지 규모를 늘렸다. 어린이 및 가족 방문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이용하는 만큼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안내방송도 송출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10주년을 기념해 국내 유명 디자이너가 참여한 굿즈(상품)를 선보이면서 봉제 키링과 목베개 등 해치 캐릭터를 사용한 제품들도 함께 내놨다. 특히 봉제인형 키링 중 해치 캐릭터 봉제인형 키링은 4일 만에 500개의 초도물량이 완판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 밖에도 다양한 분야로 해치 접목을 확대한다. 오는 16일부터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도 행사장 주 출입구인 웰컴가든을 해치&소울프렌즈 주제로 꾸민다. 해치&소울프렌즈 아트벌룬과 서울마이소울 로고가 어우러진 정원이다. 시는 뚝섬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해치&소울프렌즈와 자유롭게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웰컴가든 안에 들어설 초대형 아트벌룬을 본 행사 일주일 전인 10일에 미리 설치하기로 했다.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에도 해치 디자인을 입힌다. 오는 7월 본사업부터 도입하며, 기후동행카드 100일 기념 이용 후기를 등록한 시민 중 100인을 선정해 해치 디자인 카드를 선물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리뉴얼 이후 해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가 1만명 이상 늘었고 댓글이나 좋아요 등도 많이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시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꾸준히 접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치는 지난 2008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 상징물로 지정했고 이듬해인 2009년 캐릭터를 공식 발표했었다. 다만 캐릭터 활용 범위가 점차 축소하면서 인지도가 30% 이하로 낮아지자 시는 지난 2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리뉴얼 해치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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