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 “캐시카이 배출가스 조작 안해” 환경부 반박

  • 등록 2016-05-16 오전 11:28:04

    수정 2016-05-16 오전 11:28:04

닛산 캐시카이. 한국닛산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한국닛산은 16일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했다는 환경부의 조사결과에 대해 “불법적인 조작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국닛산은 “환경부가 불법조작의 근거로 내세운 것은 엔진 흡기온도가 35℃를 넘어가면 배출가스 저감장치 중 하나인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 exhause Gas Recirculation)가 작동하지 않은 것”이라며 “하지만 엔진보호를 위해 일정 온도에서 EGR이 작동하지 않는 것은 다른 브랜드에서도 마찬가지며 닛산의 기준 온도가 타 브랜드에 비해 좀 낮은 것이 오해를 샀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보통 외부 온도 20℃에서 30분 정도 주행하면 엔진룸 흡기온도는 35℃ 이상이 된다며 엔진 흡기온도 35℃ 이상에서 EGR의 작동을 중단시키도록 설정한 제어방식은 정상적 제어방식이 아니라고 밝혔다. 즉 정부 환경인증 검사가 30분 이내에 끝난다면 인증은 통과하되 실제 주행 땐 EGR이 작동하지 않게 한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국닛산은 “닛산은 과거는 물론 지금까지도 당사가 제조하는 어떠한 차량에도 불법적인 조작 및 임의설정 장치를 사용한 적이 없다”며 “국내 기준과 유사하게 엄격한 테스트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EU 규제기관들 역시 그들이 조사한 닛산 차량에 배출가스 저감장치에 대한 임의설정을 하지 않았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조사 결과를 통보받은 날로부터 10일간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데 환경부에 충분히 설명해 오해를 풀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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