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일중 정상, 논쟁 없었다..30분 조기종료"

  • 등록 2015-11-01 오후 8:32:35

    수정 2015-11-01 오후 8:51:28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1일 박근혜 대통령의 주재하에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한·일·중 3국 정상회의는 특정 쟁점 사안을 두고 정상 간 논쟁하는 경우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회의도 예정보다 30분가량 조기 종료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자리에 안내한 박 대통령이 착석하면서 회의가 시작됐다. 3국 정상과 대표단은 삼각형 대형으로 마주하는 형태로 자리했다. 회의는 예정됐던 오후 4시보다 30분 앞당겨진 3시30분에 끝났다.

3국 정상은 박 대통령의 의사진행에 따라 △3국 협력 평가 및 발전 방향 △주요 지역 및 국제 정세 등 2개 세션에 따라 차례로 발언을 이어가는 형태로 진행됐다. 1세션에서 박 대통령은 3국 협력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협력에 기여 △3국간 경제통합 △경제·환경·사회를 아우르는 균형발전 △인적·문화 교류 확대 △지역 및 국제현안 관련 긴밀한 공조 등 5가지를 제시했다.

이에 3국 정상은 지난 2010년 ‘3국 협력 비전 2020’에서 제시한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정신이 3국 간 협력의 토대가 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을 표했다.

이들 정상은 별도의 휴식 없이 바로 2세션에 들어갔다. 3국 정상은 동북아 지역이 국제평화 및 번영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3국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핵 문제와 관련, “북핵 불용, 북한 비핵화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또 “남북 이산가족 상봉 등의 성과를 토대로 8·25 남북 합의에 포함된 다양한 대화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남북관계 개선을 도모해 나가는 동시에 북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과 선순환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아베 총리와 리 총리는 회의 초반과 끝에 “이번 회의 개최 자체가 중대한 성과”라며 “박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3국 정상회의가 복원된 것은 역사적 의미가 크다”며 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매우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3국 간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기본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애초 상호 합의한 의제와 관련하여 각국이 자국의 입장을 충분히 개진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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