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책임론'에 서청원 “비서실장은 검증하는 사람 아냐”

  • 등록 2014-06-24 오후 2:42:12

    수정 2014-06-24 오후 2:42:12

7·14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찰공제회관에서 열린 ‘의리의 서청원, 지금 만나러 왔습니다’ 소통 투어에서 당 대표 출마 이유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 등과 관련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에 출마한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은 24일 문창극 총리 후보자 사퇴로 인해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책임론이 불거지는 것에 대해 “청와대 비서실장이 검증하는 분은 아니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서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경찰공제회관에서 열린 ‘의리의 서청원, 지금 만나러 왔습니다’라는 행사에서 “공직자 후보의 검증은 국가기관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하지만 교수 논문까지의 검증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문 후보도 교회에서 있던 일은 제보로 알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의원은 “인사문제로 정국이 표류하는 등 난맥상으로 흘러가는 국정 운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외국의 사례를 연구해야 한다”며 “(인사 논란) 직격탄을 비서실장이 맞고 그것이 대통령까지 가는 것은 바뀌어야 하지 않나 싶다. 몇 달씩 인사정국에 매몰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의 발언은 문 후보자 사퇴로 인해 야당은 물론, 당내에서도 김 실장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된 것과는 온도 차가 상당해 주목된다.

그는 한편 이날 사퇴한 문 후보자에 대해서는 “안타깝고 어려운 용퇴를 내리셨다. 경의를 표한다”며 “총리 지명 후 여러 언행이 국민 정서에 상반되는 것이 있어서 내가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낫다고 했지만, 밤잠을 못 자면서 고민했었다”고 말했다.

공개리에 문 후보자에 대한 사퇴요구를 했었던 그는 “(사퇴 요구 발언은) 정치경험이 많은 사람이 그런 소리를 해야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자성의 시간을 가졌지만 당과 나라를 위해서 그 소리를 했다”고 자신의 발언 배경을 설명했다.

서 의원은 이어 “정치권에 있는 사람이 법 이전에 국민의 감정 등 이후에 나올 여러 문제를 생각하고 말씀드렸다는 것을 문 후보자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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