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외교 무대에서 ‘지각대장’으로 불리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과거 메르켈 독일 총리를 4시간 15분, 아베 일본 총리를 2시간 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30분 가량 기다리게 한 적이 있고, 지난 한-러 정상회담에서는 문 대통령을 52분이나 기다리게 하는 등 화려한 전과를 자랑한다.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회담은 제20차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막간을 이용해 가진 만남으로, 양국 교류 협력 및 북한 비핵화 문제의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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