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에 막힌 KIA, 14년 만의 10연승 달성 무산

  • 등록 2023-09-07 오후 10:29:39

    수정 2023-09-07 오후 10:33:17

7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타이거즈 대 두산베어스 경기. 0-3으로 패한 KIA타이거즈 선수들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가 14년 만의 10연승에 도전했지만 두산베어스에 발묙을 잡혔다.

KIA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원정 경기에서 9연승 기간 동안 무섭게 불탔던 타선이 침묵하면서 0-3으로 졌다.

KIA는 2009년 7월 30일∼8월 11일 이후 5140일 만의 10연승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토종에이스 양현종이 선발로 나와 승리 기대가 높았지만 두산 선발 최원준의 호투가 더 빛났다.

최원준은 6회초 투구 도중 손가락 물집이 벗겨져 교체되기 전까지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잠재웠다.

두산은 최원준 이후 김명신(6회), 김강률(7회), 박치국(8회), 정철원(8회) 등 필승조를 총동원해 영봉승을 지켰다.

2연패에서 탈출한 리그 6위 두산은 승률 5할(56승 56패 1무)에 복귀했다. 5위 KIA와 승차도 3경기로 좁혔다. 두산이 잠실구장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달 25일 SSG 랜더스전 이후 약 2주 만이다.

양현종은 6이닝 5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8패(7승)째를 당했다. 이날 삼진 4개를 빼앗아 시즌 탈삼진을 103개로 늘린 양현종은 9년 연속 100탈삼진 기록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이 기록은 이강철 KT위즈 감독, 장원준(두산 베어스)에 이은 역대 3번째다.

두산 2회말 양석환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4회말과 7회말에도 1점씩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전에서는 한화이글스가 채은성의 맹타에 힘입어 SSG랜더스에 4-3 재역전승했다. 2연패를 당한 SSG는 NC다이노스에 3위를 내주고 4월 19일 이후 처음 4위로 내려왔다.

일등공신은 채은성이었다. 채은성은 4회말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이끌었다. 이어 1-3으로 뒤지다 7회말 문현빈의 희생플라이, 닉 윌리엄스의 중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든 상황에서 채은성이 다시 적시타를 때려 4-3 역전을 이끌었다.

창원에서는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운 NC다이노스가 키움히어로즈를 6-1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NC는 이날 패한 SSG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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