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특수? “편의점·배달 알바생 어디 없나요?”

  • 등록 2012-08-02 오후 4:24:01

    수정 2012-08-02 오후 4:24:01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영원한 1초, 오심 논란 등 대한민국에는 조금은 야속한 2012런던 올림픽이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에게는 풍부한 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최근 두 달 동안의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등록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림픽 특수를 타고 편의점, 하루짜리 초 단기 알바, 야간알바 채용공고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알바몬에 따르면 7월 들어 한달 동안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는 총 152만2657건. 지난 달 같은 기간 150만6789건에 비해 1만 6000여 건(1.1%) 증가했다.

알바몬 관계자는 “보통 여름방학을 앞두고 6월 초순부터 채용공고가 급증하기 시작해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채용이 거의 완료되는 7월 초중순부터는 증가했던 채용공고가 급격히 빠지면서 감소하는 양상을 띄는 게 일반적인 데 비해 올해는 채용공고의 폭이 줄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아르바이트 채용공고가 줄지 않고 계속 높은 공고수를 유지하는 배경에 ‘올림픽 특수’가 자리한다는 설명. 실제로 대부분의 업직종에서 지난달과 비슷하거나 적은 공고수를 기록한 데 비해 편의점 공고수는 78,220건으로 지난 달 대비 17.3%가 증가했다.

여기에 배달(15.8%), 치킨전문점(14.7%), 호프·일반주점(6.1%), 외식·식음료·기타(4.0%) 등 외식 관련 직종의 아르바이트 채용공고수 증가가 이어졌다. 또 방송·영상·언론(8.0%), 전단지 배포(5.3%) 관련 아르바이트 채용공고의 증가율도 런던 올림픽과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알바몬 관계자는 분석했다.

짧은 기간 동안 특수를 노리는 업체들의 성격을 반영해 근무기간에 있어서도 ‘하루’짜리 초단기 알바를 구하는 공고수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6월에는 3519건에 불과했던 근무기간 ‘하루’ 알바 공고수가 7월에는 14.5% 증가한 4028건에 달했다. 근무시간에 있어서도 ‘오후~저녁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채용공고가 14.6%로 가장 높은 폭의 증가를 보였으며, ‘저녁 파트타임(12.6%)’, ‘새벽 파트타임(5.9%)’도 증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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