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진흥공사 유동성 지원 사업에 11개사 18척 신청

정부가 중소선사 배 사들인 후 임대
총 3415억원 규모.."올해 2차례 더 모집"
  • 등록 2019-01-14 오전 11:00:00

    수정 2019-01-14 오전 11:00:00

지난해 7월 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한국해양진흥공사 창립식에서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공사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가(해진공) 올해 들어 처음으로 중소선사에 유동성을 지원한다.

해진공은 2019년 1차 ‘매입 후 재용선’(S&LB·Sale and Lease Back) 프로그램에 11개사 18척이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S&LB란 선사의 선박을 정부가 인수(매입)한 뒤 선사에 빌려주는 제도다. 선사들이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사업에는 컨테이너선 2척, 탱커선 10척, 벌크선 3척, 자동차선 3척이 신청서를 냈다. 총 선가규모는 3415억원이다. 해양수산부와 해진공은 세부 검토를 거쳐 2월까지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상세 계약 조건을 협의하고 3월부터 선박을 매입해 선사들에게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지난해에는 S&LB 사업이 단 한 차례만 실시되었다”며 “올해는 연 3회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겪는 선사들에 대한 상시적인 지원 체계를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진공은 위기에 빠진 국내 해운 산업을 재건하기 위해 출범한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선사지원을 통한 세계 5대 해운강국 설립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지난해 출범했다. 해진공은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당분간 국내 선사의 선박 확충을 지원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5개년 계획에서 2020년까지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포함해 총 200척 이상의 선박을 새로 발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에서는 S&LB 이외에 19개 선사가 56척의 새 선박 발주를 원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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