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진공은 2019년 1차 ‘매입 후 재용선’(S&LB·Sale and Lease Back) 프로그램에 11개사 18척이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S&LB란 선사의 선박을 정부가 인수(매입)한 뒤 선사에 빌려주는 제도다. 선사들이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사업에는 컨테이너선 2척, 탱커선 10척, 벌크선 3척, 자동차선 3척이 신청서를 냈다. 총 선가규모는 3415억원이다. 해양수산부와 해진공은 세부 검토를 거쳐 2월까지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상세 계약 조건을 협의하고 3월부터 선박을 매입해 선사들에게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5개년 계획에서 2020년까지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포함해 총 200척 이상의 선박을 새로 발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에서는 S&LB 이외에 19개 선사가 56척의 새 선박 발주를 원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