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하이쎌(066980)은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사후 면세점 관련 사업 실적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하이쎌은 지난 7월 인수한 자회사 글로벌텍스프리(GTF)의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2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GTF가 작년 한 해 동안 기록한 영업이익 25억원을 반기 만에 이미 넘어선 결과다.
하이쎌 관계자는 “GTF의 가파른 성장세는 외국인 관광객 수의 증가, 특히 중국인 관광객 급증에 따른 것”이라며 “연결실적으로 인식되는 3분기 이후부터는 인수에 따른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국경절 연휴 등으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하반기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GTF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사후면세점에서 구매한 물품에 대해 내국세인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환급해주는 국내 텍스리펀드 1위 업체다.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와 텍스리펀드 이용률 증가와 함께 매년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