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가 본 우파가 궤멸한 이유… "레밍 근성"

  • 등록 2019-05-15 오전 9:47:13

    수정 2019-05-15 오전 10:17:5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다시 한번 한국당 최근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전날 황교안 대표에 대해 “자랑스러울 것도 없는 공안 검사 시각은 버려야 된다”고 조언했던 홍 전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에 “보수 우파가 무너진 이유”를 설명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홍 전 대표는 “비판을 분열로 매도하는 레밍 근성 때문에 박근혜 정권이 붕괴되고 보수우파가 궤멸 되었던 것”이라며, “참 딱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제명을 주도했던 자신을 상대로 당내 친박계의 공격이 이어진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홍 전 대표는 당내에서 자신에 대한 비난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그는 “24년간 당을 위해 흔들림 없이 헌신했던 나를 당권 차지하려고 노무현 정책실장을 앞세워 제명 운운 했던 사람들이 나를 비난할 자격이 있느냐”고 되물었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역임했던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말 홍 전 대표 제명을 거론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홍 전 대표는 “더 이상 당하지 않으려면 모두 정신 차려야 한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퇴임 이후 보수세력에 대해 꾸준히 각성을 요구해왔던 홍 전 대표는 최근 여당과 극한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당에 대한 비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나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보수의 품위를 훼손시켰다”며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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