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키움센터(이하 키움센터)는 맞벌이 부부나 한부모 가정 등의 초등학생 자녀 방과 후 방학, 휴일 ‘틈새보육’을 메우기 위한 보편적 초등돌봄시설이다. 이날 관악 2호점, 은평 4호~7호점 등이 새로 문을 열어 키움센터는 전체 자치구에서 총 154개소가 운영하게 됐다.
지역사회 돌봄 기관의 허브 역할을 하는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2호도 동작구 스페이스 살림 내에 문을 열고 3월부터 단계별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 거점형 시설은 기존 초등돌봄시설보다 더 넓은 공간에서 문화·예술·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돌봄 기관을 통합 지원하는 시설이다.
아울러 시는 키움센터의 운영 내실화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코로나 블루, 온라인 수업 등으로 지친 아이들이 쉬고 놀 수 있도록 놀이 중심의 활동 콘텐츠(PBL) 매뉴얼을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예컨대 구로구 9호점에서는 요가 프로그램, 과학 T로보 활동, 연극 연습, 컵타 음악 활동 등 다양한 문·예·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새학기 시작과 함께 우리동네키움센터를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더욱 촘촘한 초등돌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더 이상 맞벌이부부가 아이 맡길 곳이 없어 고민하는 일은 없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