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고치 돌파 코스피, 수출 호황 지속 기대로 상승

미국 내 투자 증가…반도체 업황 호조 기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강세
외국인 이틀 연속 순매수
  • 등록 2017-05-04 오전 10:58:41

    수정 2017-05-04 오전 10:58:4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223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장 중 한때 2234.07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4월27일 기록한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 2231.47을 넘어섰다. 최근 국내 기업 실적 개선을 견인한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10시5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55포인트(0.57%) 오른 2232.22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01포인트(0.04%) 상승한 2만957.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3.04포인트(0.13%) 내린 2388.1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2.82포인트(0.37%) 하락한 6072.55로 장을 마감했다.

일제히 하락 출발한 주요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를 낙관적으로 본 것에 주목했다. 이틀에 걸친 정례회의를 마친 연준은 기준금리를 기존 0.75~1.0%로 동결했다. 지난 1분기 성장 부진은 일시적인 것으로 평가하며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연준 위원은 고용시장이 지속해서 좋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침체했던 기업 투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수출은 미국 내 투자 동향과 관련이 크다”며 “재고보충(restocking) 주기에 진입하면서 기업이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급에선 외국인이 이틀 연속으로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125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이던 개인은 매수 우위를 돌아섰다. 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 투자가는 141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1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기계 운수·창고 전기·전자 의료정밀 화학 업종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 철강·금속 전기가스 업종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오르는 종목이 내리는 종목보다 많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 대비 1.29% 오른 227만4000원을 기록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소폭 오르고 있다. 네이버(035420)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강세다.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1포인트(0.94%) 오른 632.34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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