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높은 지지율 즐겨" 외신 비판

"한국인, 유엔 사무총장 올랐단 사실만으로 비판 흘려들어"
"차기 대통령감 자리매김"...2일 리얼미터 대선 지지율 1위
  • 등록 2016-06-02 오후 2:27:05

    수정 2016-06-02 오후 2:27:05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반기문 대망론’이 정치권을 강타한 가운데 외신들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반기문 총장, 차기 한국 대통령 노리나’ 제목의 기사에서 “반기문은 지루할 정도도 꾸준하고 눌변으로 유명한 유엔 역사상 최악의 사무총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차기 대통령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반 총장은 방한 기간 ‘킹메이커’인 김종필 전 총리를 만나고 국내 정치 문제에 적극적으로 언급했다”며 “한국 국민은 반 총장을 평가하기보다는 사무총장에 올랐다는 사실만으로 반 총장에 대한 비판을 흘려듣고 있다”고 했다.

같은 날 AFP는 “유엔 사무총장을 큰 국가적 자부심으로 여기고 있는 한국에서, 반 총장은 높은 지지율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유엔 내) 행정 능력이나 (유엔 밖의) 통치 능력 모두에서 실패한 최악의 총장”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유엔의 투명인간”, 영국 가디언도 “반기문의 불안한 성과”라고 비판하는 등 상당수 외신은 반 총장에 대해 냉소적인 시선을 보냈다.

외신들의 비판적 보도에도 반 총장은 여전히 국내에서 대선 지지도 1위를 지키고 있다. 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로는, 반기문 총장은 25.3%를 기록하며 여야 전체 1위에 올랐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2%로 2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9%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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