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폴드3·플립3’ 출시 첫날…“현장 가도 구매 힘드네”

출시 첫날 삼성디지털프라자 홍대점 가보니
플립3 선호도 높아, 폴드3는 ‘노트Z’로 마케팅
男고객 플립3 문의↑, 실물 보려는 고객 발길↑
체험형 프로그램 비치, 다양한 프로모션도
  • 등록 2021-08-27 오후 2:48:40

    수정 2021-08-27 오후 2:48:40

27일 오후 삼성디지털프라자 홍대본점. 갤럭시Z 플립3 체험형 공간을 꾸며놨다. (사진=김정유 기자)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과거 신제품이 나왔을 때마다 구매가 몰리긴 했지만 지금처럼 품절이 된 적은 없었죠. 분명히 역대급이긴 합니다.”

27일 오후 삼성디지털프라자 홍대본점에서 만난 스마트폰 개통 담당 직원은 “물량은 과거 신제품 출시때와 비슷하게 확보한 것 같은데 이처럼 배송 자체가 한 달이나 지연될 정도로 물량이 부족한 적은 없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3세대 폴더블(접는)폰 ‘갤럭시Z 폴드3’와 ‘플립3’를 전 세계 40개국에서 정식 출시했다. 출시 첫 날 방문한 삼성디지털프라자 홍대본점엔 새로운 갤럭시Z 시리즈를 체험 또는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체험존에서 만난 삼성디지털프라자 직원은 “갤럭시Z 플립3에 대한 젊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전작(갤럭시Z 플립)때와 달리 이번 갤럭시Z 플립3는 젊은 남성들에게도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실제 매장 한켠에는 이전에 사전예약을 했던 고객들이 직원들과 개통 상담을 진행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도 갤럭시Z 폴드3와 플립3의 실물을 보고 체험하기 위해 방문한 고객들도 여럿 있었다.

갤럭시Z 폴드3에 노트 시리즈를 대신한다는 의미를 담아 ‘노트Z’라는 새로운 이름을 부여한 것이 눈에 띈다. (사진=김정유 기자)
경기도 광명시에서 온 김한결(32)씨는 “사전예약을 하지 못해 실물을 보고 구매를 결정하려고 홍대 매장에 왔다”며 “입소문을 통해 들은 갤럭시Z 플립3가 마음에 들어 구매하려고 하는데 배송이 최소 한 달이상 걸린다고 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객 이모(24)씨는 “요새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갤럭시Z 플립3에 대한 인기가 높아 구경하려고 왔다”며 “크림, 라벤터 색상 제품이 예뻐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갤럭시Z 플립3에 대한 높은 관심에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않아 보였던 갤럭시Z 폴드3도 남성 고객들에게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고 했다.

삼성디지털프라자 직원은 “사업체를 운영하시는 약간 연령층이 있는 남성 고객들 또는 노트시리즈를 대신하려는 고객들의 문의가 많다”며 “이에 체험존을 통해서 갤럭시Z 폴드3에 ‘노트Z’라는 ‘부캐’(부 캐릭터)를 부여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갤럭시Z 시리즈는 공개하자마자 국내외에서 높은 호응을 이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사전개통 첫날인 지난 24일 하루 동안 역대 최다인 27만대 이상이 개통됐다. 미국에서는 사전예약 물량이 올해 갤럭시Z 시리즈의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다. 인도에서 역시 다음달 10일 출시를 앞두고 시작된 사전예약 첫날인 지난 24일에만 ‘갤럭시노트20’ 대비 2.7배 많은 예약 물량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출시를 기념해 삼성디지털프라자 홍대본점을 비롯한 30여 곳에서 갤럭시Z 폴드3·플립3와 최신 웨어러블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폴더블폰의 접고 펴는 행위를 활용해 마스크 속 숨겨놨던 웃음을 되찾아주는 ‘스마일 새로 활짝’ 소비자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최대 2박3일간 ‘갤럭시 To Go’ 서비스도 운영한다. 폴더블폰과 함께 ‘갤럭시 워치4’도 대여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Z 시리즈의 사전 개통 물량이 부족한만큼 예약자 대상 개통 기간을 기존 27일에서 다음달 15일까지 연장했다. 사전 예약 고객의 사은품 신청도 다음달 30일까지 가능하다.

삼성디지털프라자 홍대본점에 꾸며진 갤럭시Z 특별 매장. (사진=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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