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종 결승골' 경남, 10명 싸운 서울에 극적 역전승

  • 등록 2018-09-22 오후 7:34:52

    수정 2018-09-22 오후 7:34:52

경남FC 선수들이 FC서울을 이긴 뒤 승리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경남FC가 10명이 싸운 FC서울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2위 자리를 지켰다.

경남은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서울과 KEB하나은행 K리그1(1부리그) 2018 29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말컹의 동점 골과 배기종의 역전 결승 골에 힘입어 서울을 2-1로 제압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에서 벗어난 경남은 시즌 15승 8무 6패(승점 53)를 기록해 3위 울산(승점 48)을 승점 5점 차로 제치고 2위를 유지했다. 절대 1위 전북(승점 66)과 승점 차는 13점으로 좁혔다.

반면 8위 서울은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의 수렁에 빠졌다. 상위 스플릿 도약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

서울은 전반 14분 안델손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드리블 직전 핸드볼 파울을 한 것으로 확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서울은 3분 뒤 안델손이 경남 수비수 하성민의 목을 손으로 가격하면서 옐로카드를 받았다. 앞서 경고를 1장 받았던 안델손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서울은 경기 대부분을 10명이 뛰어야 했다.

서울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 전반 43분 선제골을 뽑았다. 신광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린 것을 김한길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경남은 후반 들어 간판 골잡이 말컹을 교체 투입했다. 수적 우위를 이용해 계속해서 서울 문전을 두들겼다.

경남은 후반 16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말컹이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로 연결했다.

말컹은 시즌 23호골로 제리치(강원·23골)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경남이었다. 경남은 후반 교체 투입된 배기종이 후반 43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배기종은 후방에서 연결한 전진 패스를 받은 뒤 서울 골키퍼 양한빈을 제치고 골문 안에 공을 집어넣었다.

포항 스틸러스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10분 김승대의 페널티킥 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5위 포항은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반면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중이던 최하위 인천은 5경기 만에 패배를 맛봤다.

대구FC는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3골과 도움 3개를 합작한 에드가(2골 1도움)와 세징야(1골 2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5-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구FC는 10위에서 6위로 순위를 네 계단이나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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