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피해에 큰 역할”…‘휴가취소’ 文대통령, 소방대원 격려방문(상보)

文대통령 6일 용인소방서 소방대원 격려방문
“덕분에 온열질환자 신속 이송처지…안전·생명 지켜”
  • 등록 2021-08-06 오후 2:31:13

    수정 2021-08-06 오후 2:31:13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폭염 피해로부터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면서 소방요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소방서를 방문해 “역대급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어서 정말 고생이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용인소방서는 수도권 소방서 중 지난 5월 20일~7월 24일 기준 온열질환자 구급활동이 가장 많은 소방서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경기도 용인소방서를 방문해 신열우 소방청장으로부터 폭염 및 코로나19 구급활동에 대해 보고 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여러분들 고생 덕분에 많은 온열질환자들을 아주 신속하게 이송이 돼서 필요한 처치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또 폭염에 취약한 쪽방촌이나 고지대, 또는 축산농가에도 출동해서 살수를 해준다든지 생활용수를 공급해 준다든지 (역할을 했다)”고 격려했다.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소방요원들의 역할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공항 검역부터 방역활동 지원들, 확진자나 의심환자들에 대한 신속한 이송, 심지어 백신 접종자 가운데 이상반응이 생기는 사람들을 빠르게 이송해서 필요한 치료를 받게 하는 그런 일들까지 정말 수고가 많다”고 했다.

또 “특히 근래에 아주 감동적으로 다가왔던 것은, 임시선별검사소의 경우에는 폭염 속에 그냥 천막으로 그늘막치고 방역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폭염방지 지원이) 역부족이었는데, 소방청에서 회복지원차량을 지원해 주면서 아주 훌륭한 쉼터를 제공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외신에서도 또 하나의 K-방역이라고 아주 칭찬이 많은데, 정말 창의적인 방안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소방청이 그렇게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니까 경찰에서도 기동대 버스를 제공하고, 각 지자체에서도 여러 가지 다양한 냉방차량들을 제공해 방역에 임하는 분들이 때때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날씨가 더워지면 벌 피해가 많아져서 벌 퇴치하는 작업까지도 해야하고, 태풍이나 비가 많이 오게 되면 그에 대한 질병, 구조, 구급활동을 해야 할텐데, 끝까지 힘드시더라도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러는 가운데에서도 우리 소방관들 자신의 안전도 많이 지켜주시기를 바란다”며 “자체적으로 교육이나 훈련을 할 때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진 그런 상황에서는 야외훈련을 실내훈련으로 대체하고, 충분한 휴식시간을 제공하도록 그렇게 노력을 해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소방국가직화하고 난 이후에 정부가 우리 소방관들의 근무 여건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아쉽고 부족한 것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정부가 여러분들이 보다 더 좋은 환경 속에서 근무할 수 있고, 소방 역량도 높여갈 수 있도록 정부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오윤옥 구급대원은 “대통령님 약속대로 인원 충원을 많이 해 주셔서 저희 구급대 탑승 인원이 2명에서 3명으로 늘게 되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사의를 전했다. 나성돈 구조대원은 “소방대원에게 우선적으로 예방접종을 하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손예림 구급대원은 “소방공무원이 작년 국가직으로 전환되면서 자긍심이 많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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