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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지만 3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공식 기록은 2⅓이닝 6피안타 1볼넷 1삼진 5실점(3자책점)이다.
유희관이 올시즌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교체된 것은 1번 뿐이었다. 지난 13일 LG전 4⅔이닝 4실점이 유일했다. 최원태가 1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데 이어 유희관도 명성에 전혀 걸맞지 않은 부진을 드러냈다.
하지만 2회부터 집중 공략 당했다. 제리 샌즈와 김혜성에게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한데 이어 박동원에게 중전 적시타까지 허용해 2회말에 2실점했다. 2회초 두산 타선이 5점을 먼저 뽑아준 효과가 퇴색됐다.
3회말은 더욱 심각했다. 첫 타자 서건창은 2루수 직선타구로 잡았지만 이후 김혜성과 박병호를 연속 안타로 출루시켰고 샌즈 마저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에 넘겼다.
배영수는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장영석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준 뒤 김규민 타구 때 송구 실책까지 범해 5-5 동점을 허용했다. 유희관에게 기록된 실점도 5점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