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해찬 北만 가면 사고쳐...재수 없고 불경스러운 발언"

  • 등록 2018-10-08 오전 10:09:09

    수정 2018-10-08 오전 10:09:09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0ㆍ4선언 기념 방북 당시 발언에 대해 “북측 입장에서 재수 없고 불경스러운 발언”이라고 8일 비판했다.

5일 이해찬 대표는 평양에서 “우리가 정권을 뺏기면 (남북교류를) 하고 싶어도 못하기 때문에 제가 살아 있는 동안엔 절대로 안 뺏기게 방어하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에 대해 하 최고위원은 “이해찬 대표 북한 갈 때마다 사고를 하나씩 치고 들어온다”며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를 통해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해찬 대표가 이번에는 발언 실수를 했다”며 “‘정권을 빼앗기지 않겠다’ 이런 발언은 북한 간부들 입장에서 보면 재수 없고 불경스러운 발언”이라고 말했다. 수령 체제인 북한에서는 정권교체에 대한 생각 자체가 불경스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 최고위원은 11월 평양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남북이 논의 중인 국회회담과 관련해 “이 대표가 국회회담에 가서도 ‘우리는 절대로 정권을 안 뺏길 거다’ 이런 얘기를 계속하면 남남정쟁이 될 수 있다”며 “조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이 대표가 국가보안법 개정을 시사한 것에 대해 “굉장히 큰 실수”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가보안법은 우리가 북한 노동당 규약에 ‘적화통일’ 부분을 포기하라고 요구하는 내용 등 북한하고 협상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이 문제를 북한에 가서 일방적으로 발표해버린 것은 조심스럽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하 위원의 지적에 대해 진행자는 ‘집권 이야기는 정당 대표가 당연히 할 수 있는 말이며 국가보안법은 이미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한나라당과도 합의했던 부분이 있다’는 여당 측의 해명을 전했다. 그러자 하 의원은 발언을 한 장소가 북한인 것이 문제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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