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국장' 9월27일로 결정…"조의 강제하는 것은 위법" 비판도

日 각의서 결정…55년 만의 전직 총리 국장
  • 등록 2022-07-22 오후 2:44:33

    수정 2022-07-22 오후 2:44:33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지난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총격을 맞고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國葬)을 오는 9월 27일 도쿄 일본 부도칸에서 진행하기로 결정됐다.
지난 12일 도쿄 조조지 사찰에서 떠나는 아베 전 총리 시신을 실은 운구차를 보고 시민들이 애도하고 있다. (사진=AFP)
22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이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됐다며,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장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전직 총리에 대한 국장은 1967년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 이후 55년 만에 처음이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두 번째다. 요시다 전 총리는 아베 전 총리의 외조부이기도 하다.

국장 비용은 전액 정부 예산으로 처리되는데, 이에 대한 비판 여론도 있다. 이날 오전 총리관저 앞에는 시민단체 회원 등 수백 명이 모여 국장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선 “국회에서 논의해야 한다. 조의를 강제하는 것으로 헌법 위반”이라는 등의 지적이 나왔다.

한편 한국 정부는 아베 전 총리의 국장 때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국회부의장 등으로 구성된 대통령 특사 성격의 조문단을 일본에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 지역 주변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세하는 도중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임지연, 아슬아슬한 의상
  • 멧갈라 찢은 제니
  • 깜짝 놀란 눈
  • "내가 몸짱"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