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兵風 대공습"…경기중 선수연행까지

"50여명 더 있다" 소문도…구단들 초긴장
  • 등록 2004-09-06 오후 7:40:00

    수정 2004-09-06 오후 7:40:00

[조선일보 제공] ‘병풍(兵風)’이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프로야구 선수들의 병역비리 연루 규모가 각 팀의 주전급 선수까지 포함한 대규모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전체 판도 변화는 물론 프로야구 존폐 위기론까지 나오고 있다. 6일까지 이번 사건으로 구속됐거나 조사를 받고 있는 선수는 7명. LG에서 2군 선수 4명이 조사를 받고 있으며, 롯데 2명, SK 1명이 각각 경찰에 연행됐다. 특히 SK와 롯데는 지난 4일 문학경기 도중 선수가 연행되는 기막힌 경험을 했다. 롯데의 한 선수는 경기에 출전했다가 5회 클리닝 타임 때 경찰의 손에 이끌려 운동장을 떠났다. 해당 선수는 물론 다른 선수들 모두 야구가 제대로 될 리 없다. 하지만 이들 7명이 전부가 아니다. 경찰에 검거된 브로커의 비리 리스트에 50여명의 야구선수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다른 구단들도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삼성과 현대는 병역비리 리스트에 2~4명 정도 포함되어 있다는 얘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고, 3위 두산 역시 1군 주축 투수들이 비리 리스트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력에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있다. ‘병풍’의 영향권을 벗어난 팀은 기아와 한화 정도로 파악된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언제 구단 모르게 ‘사고’를 쳤는지 알 수 없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개인 타이틀 경쟁은 ‘병풍’과 무관하게 계속 뜨겁다. 홈런(31개·SK 박경완―현대 브룸바), 최다안타(145개·브룸바―두산 홍성흔), 타점(99개·SK 이호준―한화 김태균), 득점(86개·한화 이영우―LG 이병규) 등 4개 부문의 선두가 2명이다. 투수 다승왕 부문에선 두산의 레스(14승)를 현대 피어리, 기아 리오스, 삼성 배영수(이상 13승)가 바짝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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