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文, 미세먼지 공약 잊었나…원전감축, 전면 검토해야”

4일 민주평화당 최고위원회 발언
“원전감축-미세먼지 감축은 충돌하는 공약”
  • 등록 2019-03-04 오전 10:42:48

    수정 2019-03-04 오전 10:42:48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최악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 미세먼지 관련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를 언급하며 “미세먼지와 관련해 문 대통령의 5대 핵심공약을 상기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미세먼지 없는 대한민국을 공약했다. 미세먼지 30% 저감 공약도 했다”며 “(미세먼지 관련)대통령 직속 대책기구 신설 등 공약은 어디 갔는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19대 대선 당시 5대 핵심공약 중 하나로 미세먼지를 꼽았다. 이에 따른 세부약속으로 △배출량 30% 감축 △종합관리 대책 마련 △대통령 직속 특별기구 신설 △한중 정상급 주요의제로 격상 등을 발표했다.

정 대표는 정부의 원전감축 대책도 되짚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공약중) 원전감축과 미세먼지 감축은 충돌하는 공약”이라며 “원전감축이라는 방향은 맞지만 숨을 쉬기 어려운 미세먼지로 외출하는 사람이 확 줄어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여당이 정책적 무능을 벗어나서 미세먼지 저감 공약 다시 한 번 성찰해야 한다”며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원전 감축 정책과 미세먼지 감축 정책 연결고리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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