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가 3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보잉737 맥스 7에 오르고 있다. 보잉사는 사고의 유력원인으로 지목된 ‘조종특성 항상시스템’(MCAS) 업그레이드 이후 첫 시험비행에 나섰다. [사진=AFP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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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보잉사가 두 차례 추락을 해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낳은 ‘보잉 737 맥스’의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시험비행은 가장 유력한 사고 원인으로 꼽히는 ‘조종특성 항상시스템’(MCAS·Maneuvering Characteristics Augmentation System)이 업그레이드된 상태에서 이뤄졌다. 전 세계적인 보잉 보이콧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보잉사는 이번 시험비행 성공을 발판으로 보잉 737 운항을 재개한다는 침이다.
이번 시험비행은 사고를 낸 ‘737 맥스 8’보다 기체가 짧은 보잉 737 맥스 7를 사용해 이뤄졌다. 시험 비행에는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CEO도 탑승했다. 보잉은 시험비행을 지속해 수주 내에 미국 연방항공국(FAA)에 수정된 소프트웨어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