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크는 없었다`···금융시장 빠른 되돌림(종합)

2% 넘게 빠졌던 코스피, 낙폭 줄이며 약보합 마감
환율 상승폭 축소..금리는 낙폭 확대
  • 등록 2010-11-24 오후 3:28:27

    수정 2010-11-24 오후 4:09:41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연평도 쇼크`는 없었다.

장 초반 2% 넘게 빠지며 겁먹었던 주가지수는 성큼성큼 낙폭을 줄이며 북한의 도발을 비웃었다. 환율은 상승폭을 절반 이상 축소했다. 금리는 갈수록 낙폭을 키웠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2.96포인트(0.15%) 하락한 1925.98에 마감했다.

개장 초 1880선까지 내려서며 지정학적 리스크에 움츠렸다가 연기금을 선두로 한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약보합까지 회복했다. 사실상 거의 영향이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기관의 공이 컸다. 연기금이 2100억원 이상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기타와 투신이 각각 1000억원 이상을 쓸어담았다. 기관 전체로는 4500억원대 순매수가 기록됐다.

외국인은 중립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때 700억원대까지 순매수 금액을 늘렸다가 100억원대로 축소했다. 북한의 도발에 외국인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는 희석됐다.

아울러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적극적인 매수를 보였다. 이날 사들인 선물은 7000계약 정도다.

개인만 잔뜩 움츠렸다. 개인은 57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보수적인 행보를 보였다.

외환시장도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환율은 장중 10원 이상 오르며 전날에 이어 급등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환율이 오른 틈을 타서 수출업체들이 내놓은 네고 물량이 달러 수요를 잠재웠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오른 1142.3원에 마감했다. 이는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 거래된 1180원대는 물론 시초가 1175원에 비해 30원 이상 낮아진 수치다.

채권시장도 빠르게 되돌려졌다. 전날 장 막판 10bp가량 튀었던 금리는 장 초반부터 하락 곡선을 그렸다. 보험권에서 장기채를 적극 사들이며 금리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2호는 전날보다 8bp 하락한 3.34%에 거래됐다. 국고채 5년물 10-5호는 6bp 내린 4.01%에 거래를 마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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