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득점 2·5위에 AG 득점왕 정우영까지... 클린스만 “활용법 고민할 것”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튀니지와 격돌
안방에선 2무 2패로 승리 없어... 4경기 2골에 그친 득점력도 고민
물오른 활약의 공격진이 해결사로 나서
  • 등록 2023-10-12 오후 6:23:06

    수정 2023-10-12 오후 6:23:06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안게임 득점왕을 차지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A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자 한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다양한 해결사들이 클린스만호의 빈곤한 득점력 해결을 위해 나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를 상대로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어 17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베트남을 상대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12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함께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그는 “11월에 열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친선 경기”라며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같이 성정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네 번째 소집인데 나도 선수들을 잘 이해하게 됐고 선수들도 내가 일하는 방식을 알아가고 있다”라고 말한 클린스만 감독은 “많은 분께 좋은 경기력을 선물해 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출범 후 첫 승리를 거뒀다. 이전까지 콜롬비아(2-2 무), 우루과이(1-2 패), 페루(0-1 패), 엘살바도르(1-1 무), 웨일스(0-0 무)를 상대했으나 3무 2패에 그쳤다.

6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으나 여전히 숙제는 쌓여있다. 먼저 안방 첫 승이다. 클린스만호는 홈에서 치른 A매치 4경기에서 2무 2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부임 8개월 차에 접어들지만 홈팬 앞에서 이기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

여기에 부족한 득점력도 고민이다. 클린스만호는 최근 4경기에서 2득점에 그쳤다. 경기당 1골이 채 되지 않는다. 부임 당시 “1-0 승리보단 4-3 승리를 선호한다”라며 공격 축구를 표방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클린스만호의 득점력 개선을 위해 여러 해결사가 출격 명령을 기다린다. 먼저 주장 손흥민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순위 상위권에 올라 있다. 6골의 손흥민이 득점 부문 공동 2위, 5골의 황희찬이 공동 4위에 자리해 있다.

여기에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8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조규성(미트윌란) 역시 리그 10경기 5골로 골 감각을 유지 중이다.

클린스만 감독 역시 “선수들이 소속팀과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라며 슈투트가르트 후배기도 한 정우영에 대해 말했다.

그는 “정우영이 골을 많이 넣어 나도 기분이 좋았고 활약도 인상 깊었다”며 “긍정적이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정우영의 소식은 독일 현지 신문에서도 많이 언급됐고 한국의 병역 의무와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의미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정우영 활용법에 대해 “손흥민처럼 양쪽 측면 혹은 중앙도 소화할 수 있다”며 “훈련을 통해 이번 2연전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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