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포럼]알랭 드 보통 "남성의 목표는 여성이 원하는 것"

  • 등록 2013-11-28 오후 1:48:15

    수정 2013-11-29 오전 9:44:33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남성들에게 승진에서 누락되거나 실직하는 등의 일을 왜 두려워하느냐고 물으면 자신의 아내나 여자친구가 날 비난하거나 좋아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남성들이 원하는 것은 사실 여성들이 원하는 걸 인지하는 것이다.”

알랭 드 보통
소설가 알랭 드 보통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WWEF) 2013’ 기조연설에서 오늘날 세계에서 남성과 여성의 세계는 함께 이뤄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남성들이 성공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여성들이 성공한 남성을 원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보통은 “남성들은 실패를 두려워한다”며 “승진에서 누락되거나 실직하는 등의 실패를 두려워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일과 사회적인 지위만을 추구하는 사람이라고 하겠지만, 실제로는 여성들에게 좀더 자랑스런 남성이 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성들이 실질적으로 여성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을 원하는 것처럼, 여성들도 마찬가지로 남성들을 만족시키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는 우리가 사회를 바꿔야 한다. 양쪽의 요구를 잘 이해하고, 여성의 지위를 바꾸고 남성의 지위도 동시에 바꿔줘야 하며, 그럴 수 밖에 없다는 걸 우리 모두가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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