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50년래 보지 못한 금융위기 온다"…시기는 글쎄?

  • 등록 2018-09-05 오전 11:17:18

    수정 2018-09-05 오전 11:17:18

사진=AFP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투자은행(IB) JP모건체이스가 지난 50년간 보지 못했던 금융위기가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4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JP모건의 최고 퀀트 분석가인 마르코 콜라노빅은 보고서를 통해 “엄청난 유동성 위기가 금융시장을 강타할 것”이라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사회적 불안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조 달러의 자금이 기계적으로 편입된 종목을 사고파는 투자 방식인 패시브 투자, 컴퓨터로 설계된 트레이딩 매매 등으로 옮겨가 급작스러운 주가 급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위기가 나타나는 시기에 대해서는 단정짓지 못했다. 그는 “다음 위기가 언제 올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내년 상반기까지는 금융시장은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콜라노빅의 이러한 주장은 JP모건이 2008년 금융위기 10주년을 기념해 만든 168쪽짜리 대형 보고서에 담겨 있다. 이 보고서에는 48명 전문가의 전망으로 구성돼 있다. 이론물리학박사 출신인 43세의 콜라노빅은 알고리즘 지배적인 주식시장이 어떻게 기능하고 새로워지는지 등을 예측하며 주목을 받아왔다.

콜라노빅은 최근 인터뷰에서도 “시장 변동성이 가파르게 커지면서 자산가치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며 “그러나 미국 경제의 팽창에 힘입어 주가 폭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라고 진단한 바 있다.

한편 최근 뉴욕증시는 역대 최고치를 새로 쓰는 등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8월에만 3%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고 나스닥지수는 이보다 더 올라 지난달 5.7% 상승하며 최근 18년 만에 가장 큰 월간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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