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제빵용 적합 국산 밀 유전자원 42점 선발

농업유전자원 홈페이지에 공개
재배기간 짧고 가공 효율 높아
자급률 1.7% 국산 밀 활로 모색
  • 등록 2019-02-07 오전 11:00:00

    수정 2019-02-07 오전 11:00:00

우리 밀 농가.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 농업연구기관 농촌진흥청은 제빵용 적합 국산 밀 유전자원 42개를 선발해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밀은 2017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소비량이 32.4㎏로 쌀(61.8㎏) 다음 가는 주요 곡물이지만 자급률은 1.7%에 그쳐 국산 품종 육성·보급이 시급하지만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밀 주산국은 국산 밀보다 가격은 물론 제품 경쟁력도 높기 때문이다.

밀은 주로 빵 등으로 가공해서 먹는데 국산 밀 품종은 가격 경쟁력이 낮을 뿐 아니라 아직 가공 효율도 높지 않다는 평가다.

농진청은 이에 자체 보유한 4190점의 밀 유전자원 중 제빵 특성과 관련한 Glu-1 유전자를 평가해 수치화하고 이를 통해 42자원을 선발했다. 선발한 유전자원은 다른 유전자원보다 밀 재배 농가 관점에서 조숙성이 좋아 재배기간이 단축되고 가공업체가 원하는 제빵 가공 효율성도 상대적으로 높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농진청은 이 연구 결과를 이미 지난해 8월 SCI 저널인 제네틱 리소스 앤드 크롭 레볼루션(Genetic Resources and Crop revolution) 65호에 게재했다. 또 최근 농업유전자원 서비스시스템 홈페이지에 공개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다.

손성한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농과원)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이번 유전자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앙부처, 대학,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아 시장과 소비자가 원하는 밀 품종 개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SCI 저널인 제네틱 리소스 앤드 크롭 레볼루션(Genetic Resources and Crop revolution) 65호에 게재한 농촌진흥청의 제빵용 적합 국산 밀 유전자원 42개 선발 연구 논문. 농촌진흥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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