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차준택 민주당 부평구청장 후보 "GM 아태본부 부평 설치 지원"

국회의원 보좌관, 인천시의원 역임
"전문성과 합리적 리더십 발휘할 것"
정주여건 개선·한국지엠 지원 등 공약
  • 등록 2018-05-21 오전 11:26:32

    수정 2018-05-21 오전 11:26:32

차준택 더불어민주당 인천 부평구청장 예비후보가 21일 부평구 부평동 선거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천=글·사진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차준택(49) 더불어민주당 인천 부평구청장 예비후보는 21일 “한국지엠(GM) 성장을 도와 살기좋은 부평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차준택 예비후보는 이날 부평구 부평동 선거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주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구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차 예비후보는 “주민이 원하는 행정을 추진해 생동감 있고 젊은 부평을 만들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고 녹지가 풍부한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 전국에서 가장 오고 싶은 도시로 꼽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 입문 배경은.

△미국에 유학 갔다가 2004년 귀국한 뒤 친구의 권유로 국회의원실에 지원했다. 당시 열린우리당(현재 더불어민주당)의 성향이 나와 맞다고 생각해 정당에 가입하고 송영길 국회의원실에 지원서를 냈다. 미국 아메리칸대 대학원에서 국제정치를 전공했다. 대화와 협상으로 남북관계를 풀어가는 노무현 대통령의 리더십과 열린우리당의 정치철학에 공감했다. 송영길 국회의원실에 있다가 최용규·홍영표 국회의원실에서 근무했고 2010년, 2014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의원으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해왔다.

-부평구청장 출마는 처음인가.

△아니다.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근무하다가 2006년 지방선거 당시 부평구청장 선거를 권유받고 출마했다. 정치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시기여서 부평구민에게 인지도가 높지 않았다. 이 때문에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첫 출마의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이번 두 번째 선거는 잘할 자신이 있다.

-이번 출마 이유는 무엇인가.

△부평을 젊은 도시,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 만들고 싶어 출마했다. 부평은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인데 어느 순간 발전이 정체됐다. 베드타운처럼 잠만 자는 곳이 된 것 같다. 공원과 녹지를 늘리고 교육 여건이 좋아져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키고 싶다. 국회의원 보좌관 경험과 시의원 경험 등을 토대로 중앙부처, 인천시 예산을 지원받아 부평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내가 가진 능력으로 부평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구청장이 되면 하고 싶은 것은

△주민의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하고 싶다. 주민이 직접 사업을 기획하고 제안할 수 있게 할 것이다. 핵심공약으로 제시한 ‘부평비전 2020위원회’는 정책 입안과 점검 과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지방자치 철학을 부평에서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 외에 민간 어린이집 부모 부담 보육료로 연간 20억원을 지원하겠다.

-부평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보나.

△정주여건이 열악하다. 주민이 지역에서 편안하게 거주하기 위해서는 환경, 교육, 문화 등의 여건이 좋아야 하는데 부평은 부족한 것이 많다. 미세먼지 피해도 심각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친환경 공약을 준비했다. 도시숲 등을 조성해 부평의 녹지공간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일선 학교에 지원하는 교육경비보조금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 원룸 등 도시형생활주택 난립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해진 부분이 있다. 앞으로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를 엄격하게 할 것이다.

-차준택 예비후보의 강점은 무엇인가

△상대 후보인 박윤배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보다 젊어서 좋다는 주민 반응이 많다. 상대적으로 젊기 때문에 역동성이 있고 국회의원 보좌관, 시의원 경험 등으로 행정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부평의 리더십은 이제 바뀌어야 한다.

-어떤 리더십을 발휘하고 싶나.

△인천시의원을 하면서 시청 공무원들을 항상 존중했다. 구청장은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다. 공무원과 소통하면서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한다. 합리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시의원을 하면서 그러한 리더십을 만들어왔다. 공무원들을 설득하고 동의를 구해왔다. 이 때문에 인천시 공무원노동조합이 2차례나 베스트시의원으로 선정해 상을 줬다.

차준택 더불어민주당 인천 부평구청장 예비후보가 21일 부평구 부평동 선거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선거 승리를 자신하는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등으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높다. 부평의 비전이 담긴 정책 공약을 최대한 홍보하고 주민의 신임을 얻어 지지를 이끌어낼 것이다. 매일 주민들을 만나 부평 발전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부평의 경제성장 방안은 무엇인가.

△한국지엠(GM)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한국지엠 부평공장에 신차종 SUV 차량 제조가 배정됐고 앞으로 설비 투자가 이뤄질 것이다. 지엠 아시아태평양본부가 부평에 설치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다. 또 부평산업단지 주변에 자동차 관련 미래지향산업과 첨단 정보통신기술 업체가 입주할 수 있도록 유치사업을 벌이겠다. 고부가가치 산업이 들어오면 일자리가 늘고 청년이 많아질 것이다.

-구도심 발전 계획이 있는가.

△구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둘러싸고 주민간 갈등이 심각하다. 개발을 원하는 주민과 반대하는 주민이 맞서고 있는데 현행법상 가능한 부분에 대해 지원할 것이다. 주민의 요구에 맞춰 재개발지구를 해제하거나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겠다. 이 외에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으로 맞춤형 주거환경개선을 추진하겠다.

-부평미군기지는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미군기지의 역사성을 보존하는 가운데 도시숲, 주민편의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시민공원으로 만들겠다. 이에 대해 구민 공감대도 형성돼 있다. 유휴부지에는 생활체육시설, 주민 커뮤니티 공간, 구민 교육시설, 일자리센터 등을 조성하겠다.

◇차준택 예비후보 약력

△1968년 인천 출생 △1987년 부평고 졸업 △1992년 고려대 졸업 △2000년 아메리칸대 대학원 졸업 △2004년 송영길 국회의원실 비서관·보좌관 △2006년 최용규 국회의원실 보좌관 △2010년 7월~2018년 3월 인천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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