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육성' 성공 기준이라던 김병준, "김정은 약속 들었지만…"

  • 등록 2018-09-20 오전 10:23:19

    수정 2018-09-20 오전 10:23:19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남북 평양공동선언 성과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 말 한마디에 국방을 해체하는 수순”이라며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19일 공동선언이 발표된 뒤 “핵에 대해선 아무 진전이 없는데 상당히 위험하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육성과 문서로 비핵화를 약속한 점은 일단 변화된 부분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면서도, “미국의 상응 조치를 요구하는 부분을 보면 오히려 1차, 2차 선언보다 뒤로 후퇴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쟁의 많은 부분은 굉장히 우연히 일어난다. 북 체제에 어떤 내부적 갈등이 있는지, 어떤 군부와 다른 세력간 어떤 일들이 오고가는지 전혀 모른다”며 군사 부문 합의에 거듭 우려를 드러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북한이 핵리스트를 신고하고 국제사회 검증을 받겠다는 육성을 듣게 되면 성공한 회담”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북측이 핵 보유 리스트 신고와 국제사회 검증에 대한 구체적인 약속을 하지 않았으므로, 비핵화 관련 진전이 없다는 주장이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이 “핵 없는 한반도를 위해 노력할 것을 확약한다”며 비핵화를 직접 언급한 것을 지나치게 평가절하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SNS공간에서 유명한 역사학자 전우용씨는 김 위원장의 태도 변화를 두고 “자유한국당이 한국 사회의 지적, 도덕적 파탄에 미친 악영향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며 거칠게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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