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로 쪼개진 우면산 양재고개, 녹음 우거진 보행길로 이어진다

  • 등록 2017-06-21 오전 11:15:00

    수정 2017-06-21 오전 11:15:00

△양재고개 녹지연결로 조성사업 국제현상 설계공모에서 1등을 차지한 이바에 크스넬라슈빌리의 슬로브 워크 조감도[그림=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970년대 경부고속도로가 개설되면서 단절된 우면산 양재고개 일대가 2019년 말 녹음이 우거진 보행길로 재탄생한다.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우면산 상부와 말죽거리 근린공원을 잇는 100미터 이상 길이의 녹지연결로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21일 ‘양재고개 녹지연결로 조성사업’에 대해 실시한 국제현상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동유럽 건축가인 리투아니아의 이바네 크스넬라슈빌리(Ivane Ksnelashvil)의 ‘슬로브-워크’(Slope-walk)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양지고개 녹지축은 인근 대모·우면산 서울둘레길 4코스(우면산-양지천-양재시민의숲)와도 연계돼 서울둘레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더욱 다양한 보행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게 된다.

설계공모에는 총 19개국 54팀이 작품을 제출했다.

당선작은 구조물의 기능과 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한 것을 높이 평가받았다. 고속도로 운전자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는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산책로, 동물이동로, 녹지연결로가 적합하게 구성돼 있다는 평가다.

1등 당선자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시는 계약·설계 단계를 거쳐 2018년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해 2019년 말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2등(임우진)과 3등(위진복), 4등(박윤진), 5등(Mr Aleksander Jankovic)에게는 최고 2000만원까지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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