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그치더니 폭염…주말엔 또 '물벼락'

기상청 정례 브리핑
22~24일, 수도권 및 강원 영서 등 강한 비
  • 등록 2023-07-20 오후 3:57:28

    수정 2023-07-20 오후 3:57:28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지난주 전국에 걸쳐 쏟아진 폭우는 잠시 그치고 20일과 21일 이틀간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겠다. 이후 이번 주말(22~23일)부터 다음주까지 또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시작되겠다.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변덕스러운 날씨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겠다.

전국 곳곳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물빛광장을 찾은 중학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기상청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2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을 예고했다. 지난 13~18일 많은 비를 뿌린 정체전선은 현재 일본 남쪽 해상까지 내려갔고 현재 우리나라는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무더위를 겪고 있다. 이날도 햇볕에 의한 기온상승과 높은 습도로 인해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22일 비가 내리기 전까지 폭염특보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이 시작되는 22일부터 24일까지는 정체전선상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또다시 비가 내리겠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영서,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수 지속 시간이 길지 않은 강한 비가 내리겠다. 동고서저 형태의 기압배치로 인해 이번 비구름대는 남북으로 긴 형태가 되겠다. 강수 집중 시간은 수도권과 강원도에서 22일 밤부터 23일 아침까지, 서해안에서 23일 낮, 남해안 및 전남·경남에서 24일 아침이 되겠다. 25일 일시적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26일에는 다시 장맛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겠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장마가 종료되는 시점에 대해 “현재로서 언급하기 이르다”며 “(기압계 모식도에서 장마전선이) 26일 이후에도 들어왔다 나왔다를 반복하는 모델의 결과값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이 여름휴가 기간과 겹치는 만큼 야외활동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폭염특보 발령 때에는 가급적 격렬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축산농가는 축사 온도 조절에 신경 써줄 것을 언급했다. 또 폭우가 내리는 동안에는 계곡 등 하류에서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야영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나아가 누적된 비로 인해 공사장 및 옹벽 붕괴, 산사태 및 낙석을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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