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새싹보리 연구, 올해 정부 생명·해양분야 최우수 성과 뽑혀

농진청 연구 11건, 과기정통부 선정 R&D 우수성과 100건에 포함
  • 등록 2018-09-17 오전 11:00:00

    수정 2018-09-17 오전 11:00: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정 ‘2018 국가연구개발 우수 성과’에서 생명·해양분야 최우수 연구개발 성과로 꼽힌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식량원) 서우덕 박사 연구 팀의 ‘보리의 새로운 발견! 새싹보리의 기능성 물질 규명 및 산업화’ 특허기술의 제품·사업화 현황. 농진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농진청)이 진행한 새싹보리 연구가 올해 정부 생명·해양분야 최우수 연구개발 성과로 뽑혔다.

농진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선정한 ‘2018 국가연구개발 우수 성과’에서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식량원) 서우덕 박사 연구 팀의 ‘보리의 새로운 발견! 새싹보리의 기능성 물질 규명 및 산업화’가 생명·해양 분야 최우수 성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국가연구개발 우수 성과는 관련 사업 연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수 성과를 국민에게 알리자는 취지에서 2006년부터 발표하고 있다. △생명·해양 △에너지·환경 △정보·전자 △기계·소재 △융합 △순수기초·인프라 등 부문별로 나누어 총 100선을 발표한다.

농진청 식량원 서우덕 박사 연구 팀은 앞선 2016년 세계 최초로 새싹보리 성분인 ‘사포나린’과 ‘폴리코사놀’이 알코올성 지방간 예방·개선효과 등 복합기능성이 있다는 걸 확인하고 이를 간 기능 개선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해 제품·사업화에 성공했다. 베트남 등 해외 수출 실적도 기록하고 있다.

농진청은 이를 포함해 과기정통부가 꼽은 올해 우수 연구개발 성과 100선 중 11건(생명·해양 10건 순수기초·인프라 1건)을 포함시켰다. 2010년(11건) 이후 최대 성과다. 2014~2017년 4년 동안에는 연 3~6건에 그쳤었다. 2006년 이후 선정된 건수도 총 78건으로 연평균 6.5건이다.

올해 선정된 다른 농진청 연구로는 ‘전 세계 소비자를 겨냥한 핵과류(복숭아·플럼코트) 신품종 개발’(원예원 남은영 박사), ‘세계 최초 IoT(사물인터넷) 적용 식중독균 검출·제어 기술’(농과원 김세리 박사), ‘김치에서 분리한 효모와 버려지는 잣송이를 활용, 돈분악취 가스감소 기술 개발’(농과원 유재홍 박사) 등이 있다. ‘식물 유전자 교정 기반 기술’(한양대 배상수 박사) 유일하게 순수기초·인프라 분야 우수 성과로 선정됐다.

농진청은 과학 기술 분야 발전과 농업의 미래가치 창출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걸 대외적으로 입증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황규석 농진청 연구정책국장은 “앞으로도 농업 과학 기술 혁신으로 농업·농촌 경쟁력을 키우고 농업의 4차 사업화와 시장 개방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진청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R&D)을 맡은 중앙행정기관(농림축산식품부 외청)이다. 전북 전주에 있으며 산하에 4개 원(농과원·식량원·원예원·축산원)이 있다.

농촌진흥청 국가연구개발 우수 성과 선정 결과. 농진청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