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합병 신주 상장 첫날 약세…"단기 주가 희석"

[특징주]
  • 등록 2024-01-12 오후 3:42:50

    수정 2024-01-12 오후 3:46:08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셀트리온 주가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신주가 상장되는 12일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068270)은 전 거래일 대비 3.95% 내린 19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셀트리온에 합병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권이 신주로 발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10월 23일 각각 주주 총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 계약을 승인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에 흡수 합병되는 소멸회사로, 이 회사의 주권은 합병 신주로 발행되는 셀트리온 주권으로 이날 7388만7750주가 상장됐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상장되는 신주 약 7400만주는 단기간 주가를 희석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이익이 성장하며 주가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위 연구원은 “합병법인의 기업가치 54조6000억원에 합병법인의 주식수 약 2억2000만주를 나눈 경우의 적정주가는 25만원”이라며 “이익과 정비례하게 주가가 올라갈 시점은 3분기부터지만 주가는 실적을 선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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