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 사망사건 현장에 3차원 스캐너 투입.. 투척지점 좁힌다

  • 등록 2015-10-14 오후 3:21:42

    수정 2015-10-14 오후 3:21:4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경기 용인 ‘캣맘’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벽돌 투척지점 예상 범위를 최소화하기 위해 3차원 스캐너를 이용해 현장을 살폈다.

용인서부경찰서는 14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 현장에 3차원 스캐너를 등장시켰다.

경찰은 입체 영상을 컴퓨터 프로그램에 입력한 뒤 벽돌의 무게값을 대입해 각 층별, 호수별로 벽돌이 일정한 힘으로 던졌을 때 부러진 조경수 나뭇사지 위치를 거쳐 현장에 이르는 거리와 각도를 추산한다는 것이다.

앞서 경찰은 해당 아파트 폐쇄회로(CC)TV에서 벽돌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영상을 확보해 분석했다.

이를 통해 경찰은 예상할 수 있는 벽돌의 투척지점을 좁혀 수사에 나설 계획이며, 해당 가정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실험 후 분석결과는 최장 15일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찰은 사건 발생 시간대 해당 아파트 내에 머물렀던 거주자를 20여 명으로 추리고 탐문 및 참고인 조사를 계속해서 하고 있다.

18층 규모인 해당 아파트 5∼6호에는 모두 35가구(130여명)가 거주하고 있는데(6호라인 1가구는 공실), 경찰은 60여명의 DNA를 채취하면서 사실상 모든 거주자에 대한 DNA를 확보한 상태다.

특히 경찰 과학수사요원들은 사건 현장과 가까운 6호 라인 17가정에 대해 입주자 동의 하에 수색을 마쳤다.

경찰은 범행도구로 사용된 벽돌에서 용의자의 DNA가 검출되는지 2차 정밀감정하는 것과 동시에 벽돌에 묻은 검은 물질의 성분을 분석하고 있으며, 추후 벽돌에서 피해자외 다른 사람의 DNA가 검출될 경우 미리 확보한 거주자 DNA와 대조할 계획이다.

8일 오후 4시 40분께 경기 용인 수지구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화단에서 박씨와 또다른 박모(29)씨가 고양이집을 만들다가 아파트 상층부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50대 박씨가 숨졌고, 20대 박씨가 다쳐 병원치료를 받았다.

숨진 박씨는 길고양이를 보살피는 이른바 ‘캣맘’이며 또다른 박씨는 같은 아파트 이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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