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체포 당일 강남 카페서 "변제·합의 위해 최선"

  • 등록 2019-04-09 오전 11:17:01

    수정 2019-04-09 오전 11:17:0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수억대의 사기 혐의를 받는 래퍼 마이크로닷(신재호)의 부모인 신모 씨 부부가 지난 8일 밤 귀국한 가운데 마이크로닷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9일 유튜브 연예뉴스 채널 ‘쨈이슈다’는 전날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마이크로닷을 만났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이 자리에서 “(피해자들에게) 변제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쨈이슈다’ 측은 “마이크로닷이 편안한 옷차림에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지만 주변 시선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 눈치였다”며 이른바 ‘빚투’ 논란과 관련해 적극적인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닷 근황 (사진=쨈이슈다)
마이크로닷은 지난해 11월 부모의 거액 사기 의혹이 제기된 후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그동안 일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마이크로닷 부모인 신 씨 부부는 의혹이 불거진 지 약 5개월 만인 지난 8일 밤 뉴질랜드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됐던 신씨 부부는 인천공항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에 곧바로 붙잡혀 사건 관할 경찰서인 제천경찰서로 압송됐다. 신씨 부부는 최근 변호사를 통해 귀국 사실을 경찰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지인을 통해 귀국 의사를 밝혔지만 모습을 보이지 않던 신 씨 부부가 이날 귀국하면서 가수로 활동하는 아들 산체스와 마이크로닷의 앞날을 걱정, 자진 귀국을 선택했다는 의견도 있다.

거액의 ‘빚투’(나도 떼였다) 논란을 촉발한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 부모 신모 씨 부부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경찰에 체포돼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1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20년 전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한 신 씨 부부가 친척과 이웃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라고 강력 부인해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 규모는 10여 명에 달하며 피해 금액은 6억 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신 씨 부부는 일부피해자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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