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선거 쉽지 않아…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 등록 2014-05-14 오후 4:13:25

    수정 2014-05-14 오후 4:13:25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14일 경기도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경기도지사 후보 및 기초단체장 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학용 경기도당 위원장. 사진제공=뉴시스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6·4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한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는 14일 최근 선거 판도와 관련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라며, 당내 지원을 요청했다.

남 후보는 이날 오후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아시다시피 선거가 쉽지 않다. 의원님들 주변 분들 중에서 경기도와 연관이 없는 분들이 없다”며 “꼭 도와달라”고 말했다.

실제로 몇 달 전 여론조사에서 남 후보는 야당 후보에 비해 넉넉한 우위를 보였지만 세월호 침몰사건 후 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상황이다.

남 후보는 “지방선거의 전체 결과를 가지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최선을 다해 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후 한동안 진도에 머물렀던 남 후보는 “가족분들이 요구하는 것은 대통령과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와 제대로 된 진상조사 및 책임있는 특별법 제정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새누리당과 국회가 해야 할 모든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 후보는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청문회가 실시 될 경우 자신을 증인으로 채택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노트를 가져가서 첫날부터 있었던 일을 기록했다. 무엇이 엉망이고 문제였는지 증언하겠다”고 말했다.

남 후보는 자신이 도지사에 당선되면 전임 지사를 넘는 ‘청출어람’ 지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도민들로 부터 ‘김문수 지사 보다 낫다’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회에 있으면서 ‘왜 그렇게 야당을 허용하지 않느냐’고 얘기해왔었는데 그 기준을 그대로 지키는 지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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