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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장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여신금융권 최고경영자 합동 신년 조찬간담회’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와 통상 압력, 가계 부채 등으로 올해는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여신금융권 신년 조찬간담회는 정초 여신금융협회 회원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환담하는 ‘사교의 장’이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김덕수 회장 등 여신금융협회 임원진과 함께 카드사, 리스할부금융사, 신기술금융사 등 총 38개 회원사 대표들이 자리했다.
윤 원장은 조찬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취재진으로부터 카드 부가서비스 축소 방안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제가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답변을 피했다. 윤 원장이 취임 이후 카드사 대표와 만난 것은 처음이다.
윤 원장은 오는 30일 열리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판가름날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 여부에 대해 “온 힘을 다해 준비하겠다. 일단은 긍정적으로 본다”고 22일 밝혔다. 강도가 높은 쇄신안을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의에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원장이 떠난 후 참석자들은 올 한해 경제전망을 주제로 한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의 세미나에 귀를 기울였다. 박 원장은 지난해 6월까지 한국금융학회 회장을 지냈다. 이날 조찬간담회는 예정보다 약 30분 일찍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