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헬스 추출 증가세, 하반기에도 계속”

바이오시밀러, 보툴리눔 톡신 하반기 수출 지속
진단키트도 선진시장과 중남미 수요 증가 예상
  • 등록 2021-07-02 오후 2:42:51

    수정 2021-07-02 오후 2:42:51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한국바이오협회는 국내 주요 바이오헬스 수출기업에 대한 의견 수렴 결과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2일 밝혔다.

협회는 최대 수출품목인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유럽, 미국 등 기존 수출국으로의 판매 확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경우 중동 및 동남아 신규 허가등록 등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도 수출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전반적으로 미국과 중국시장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다만 하반기에도 항공기 및 선박 스페이스 확보와 운임 상승에 대한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는 “인도의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의약품 원료 수급 애로와 미국의 중국에 대한 원료의약품 공급망 대응이 국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금년 하반기 의약품 주요 이슈로 부각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의료기기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로 수출이 급증한 진단키트의 경우, 유럽연합(EU) 등 선진시장은 항체 및 중화항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중남미 등 백신 접종이 다소 지연되고 있어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어 하반기에도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임플란트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하였으나 주요 수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고 전년 수출감소에 따른 기저효과로 금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호흡기 또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의 수출 증가를 예상했다.

더불어 유럽에서 내년에 시행되는 체외진단의료기기법(IVDR)에 대한 대응과, 의료기기 사이버 보안 및 임상평가에 대한 규제 강화가 금년 하반기 의료기기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기환 한국바이오협회 전무는 “코로나19가 계속되고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도 금년 하반기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들의 수출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국 및 인도의 원료의약품 공급망, 주요 수출국 인허가 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 대응해 수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글로벌 동향 파악 및 기업 의견 수렴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일 발표한 ‘6월 및 상반기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바이오헬스 수출은 2021년 6월 한달 13.3억 달러를 수출해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으며, 2021년 상반기로 보면 총 76.7억 달러를 수출해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다. 바이오헬스는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등과 함께 10대 상위 수출산업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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