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는 편의점 늘었다…8월 기준, 작년 수준 넘어서

편의점4사, 올 8월말 폐업점포 1900개…2017년 1367개보다 많아
폐업률 높아지고, 점포당 월평균 매출액 감소
  • 등록 2018-10-12 오후 12:28:52

    수정 2018-10-12 오후 12:28:52

올해 8월까지 편의점 폐업점포가 지난해 연간 폐업점포 수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점포 급증은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올해 8월까지 편의점 폐업 점포 수가 지난해 연간 폐업 수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4대 편의점(CUㆍGS25ㆍ세븐일레븐ㆍ미니스톱)의 올해 8월까지 폐업점포 수는 1900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한해 폐업점포 수 1367개를 뛰어넘는 수치다.

폐업점포 수 증가로 폐업률은 지난해 24.8%에서 올해 75.6%까지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가 122.9%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남(110.7%), 서울(102.4%) 순이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CU는 지난 8월까지 849개의 점포가 문을 열었지만 1004개 점포가 문을 닫아 폐업률이 118.3%를 기록했다. 지난해 폐업률은 18.5%였다. 이어 미니스탑이 67.1%, 세븐일레븐 63.9%, GS25 43.6%를 기록했다.

편의점 4사의 점포당 월평균 매출액은 감소했다. GS25를 제외하고 CU와 세븐일레븐, 미니스탑의 월평균 매출액은 전년대비 0.9%에서 최대 2.3%까지 줄었다. 2016년과 비교하면 5320만원에서 5140만원으로 3.3% 감소했다.

폐업률이 급증한 것은 과도한 출점으로 편의점 수가 2014년 2만6020개에서 지난해 3만6824개로 41.5% 급증한 상황에서 경기침체 따른 매출 하락과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유섭 의원은 “정부는 골목상권의 바로미터인 편의점업계의 위기를 인식하고 비용부담 원인인 최저임금 인상속도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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