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걱정되네…‘최애’ 사과 남기고 대나무 뒤에 숨었다

中 귀환 후 내실서 구르기 하던 푸바오
또 공개된 모습에선 대나무 뒤에 숨어
일반공개, 푸바오 적응 기간에 달렸다
  • 등록 2024-04-08 오후 1:16:22

    수정 2024-04-08 오후 1:16:22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중국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바뀐 환경을 적응하고 있는 가운데 대나무 뒤에 숨고 좋아하는 과일을 먹지 않는 등의 모습을 보여 팬들의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3일 중국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로 귀환된 이후 푸바오의 상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해당 장면은 푸바오가 좋아하는 과일을 먹지 않고 대나무속에 숨은 모습. (사진=웨이보 캡처)
8일 중국 웨이보 등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대나무와 사과, 당근 등이 바닥에 널브러진 가운데 푸바오가 대나무 속에서 몸을 숨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7일 녹색중국TV가 푸바오의 중국 귀환을 보도한 영상에서도 하얀색 방호복을 입은 새로운 사육사가 다가오자 어색해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등의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사육사는 푸바오와의 접촉에 실패하자 쭈그리고 앉았다가 일어서는 등 아쉬움을 나타냈다.

지난 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공식 웨이보에 “푸바오가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로 와 이틀 동안 천천히 새로운 삶에 적응하고 있다”며 사진 8장과 쇼츠(짧은 영상)를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푸바오는 경사로를 내려오다 앞발을 짚고 데구루루 구르는 등 장난스러운 모습이었다.

이렇듯 잘 지내는 듯 보였던 푸바오의 모습에 팬들이 마음을 놓기도 전, 공개된 사진 중 대부분이 국내 에버랜드에서 머물 때 촬영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팬들은 사진 속 배경이 에버랜드 판다월드 방사장이라고 지적하며 푸바오가 중국에서 지내는 모습을 투명하게 공유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국가공원이 이날 공개한 내실 CCTV 영상에는 푸바오가 계속해서 구르기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영상엔 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환된 다음 날인 4일 오전 10시 24분으로 표기됐다.

푸바오의 구르기 행동은 스트레스 때문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팬들의 걱정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선수핑 기지 측은 한국식 사육방식에 따라 푸바오를 돌본 뒤 점차 기지식 사육방식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또 푸바오의 적응 상황에 따라 일반공개가 결정될 예정이다.

선수핑 기지 쩡원 사육사는 “판다마다 적응 기간이 다른데, 짧게는 한두 달, 길게는 7~8개월 이상 걸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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